경찰공무원의 작은 정성
현금 및 귀중품 가방 찾아
2000-04-01 곽주희
이후 11시쯤 정순경은 동료인 김광래 순경과 함께 신고자 안씨가 가방을 놓고 갔다는 장소와 약 10㎞정도 떨어진 법수리 부근을 순찰 중 길가장자리에 떨어져 있는 가방을 발견, 확인한 결과 가방속에는 현금 261만원, 금목걸이와 금반지 1개, 카메라 1대, 각종통장 10개가 들어있었고, 주민등록증을 통해 신고자 안씨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즉시 연락해 다음날 9시쯤 파출소를 방문한 안상림씨에게 분실품들을 무사히 인계했으며, 직원들 식사나 하라고 주는 사례비를 정중히 거절하는 등 친절한 경찰이미지 개선에 이바지했다.
안상림씨는 “감사의 표시로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했는데 받지 않는 등 주민들을 위해 친절봉사를 생활화하는 경찰의 달라진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