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보은경찰서장
탄력적 경찰행정 펼칠 터, 주민감동의 경찰 역 강조
2006-03-10 김인호
최 서장은 이날 취임 기자 감담회를 갖고 “주민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경찰행정도 중요하지만 이에 더해서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찰역할이 더욱 중시되는 시대”라고 전제한 후 3가지 운영방침을 제시했다.
최 서장은 “창의적 근무자세와 봉사정신(고품격의 치안서비스 포함), 성숙한 질서 확립에 주안점을 두고 서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단순한 법치행정보단 ‘합리적인 법치행정’의 구현을 특히 강조했다.
최 서장은 이동단속 등 경찰의 지도 단속과 관련해선 “보은군에는 지난해 16명의 교통 사망사고가 있었다고 들었다. 적은 수가 아니다.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단속을 강화할 곳은 강화하는 등 진정 주민을 위한 단속이 되도록 방침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최 서장은 “수수방관 차원이 아니라 지역 여건에 맞게 적재적소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서장은 “지방선거가 끝난 후 년 4회 정도 학생 및 직능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치안보고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출신으로 학교는 물론 농사 및 가축을 키워봤다는 최 서장은 보은의 첫 인상에 대해 “고요하고 평온한 느낌으로 포근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지난 77년 경찰에 첫 발을 디딘 최 서장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과를 졸업했고, 충북청 방범기획계장, 경찰청 보안국 보안과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가족으로 부인 이정옥 여사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