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진입도로 수종정비 시급
가로수 정비 위한 공청회 통해 단일수종화
2000-03-25 보은신문
또 최근에는 가을 관광이미지의 대명사인 단풍나무를 해마다 수천그루씩 심고 있어 기존 도로변에 심겨진 20∼30년 성장된 잣나무와 벚나무 사이에 제대로 성장할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도로변에는 30년이상된 벚나무와 10∼20년된 잣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일부 벚나무의 경우 관리가 되지 않아 고사되거나 가지가 부러진채 방치되고 있어 도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또 잣나무의 경우 기존 벚나무로 인해 성장속도가 천차만별로 수형이 일정치 않아 가로수로 관리할 경우 보식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며 기존 심겨진 벚나무의 경우 벚꽃의 화려한 관광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관리가 요구되고 있으나 나무의 고목화로 재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해마다 고사목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뜻있는 한 주민은 “속리산의 이미지에 걸맞는 가로수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무분별한 가로수 식재보다는 품종 단일화를 통한 관광지의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개선방안이 제시돼야 한다” 며 “주민 공청회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현재 심겨진 나무를 최대한 살리는 방안으로 품종 단일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