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수 최하위 선물은 도 기금지원 5년간 162억여원

2006-03-10     송진선
낙후지수 도내 최하위 그룹인 보은군에 충북도의 지역 균형 발전 촉진을 위한 기금 등 2010년까지 162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는 충북도가 지역간 균형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0월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 낙후도 분석 결과 괴산군 다음으로 낙후지역으로 평가돼 도비보조 80%, 군비 부담 20%으로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은군에는 매년 도 기금 26억원과 군비 6억5000만원씩 32억5000만원이 5년간 투입된다.

또한 지원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매년 도비 6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 받는다.

충북도는 기금을 활용한 사업은 국비 및 민자 등 외부요인에 의해 사업이 추진되는 사업은 제외하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 중심으로 하되 하드웨어보다는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 소프트웨어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지연산업 등 지역여건과 특성이 반영된 새로운 특화산업이어야 하며 도 전략산업과 연계된 산업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

도는 올해 추진할 사업을 군으로 부터 받아 타당성 조사와 함께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해 추진토록 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사업 선정 단계부터 지역혁신협의회 등 다양한 혁신주체를 참여시켜 사업의 성공가능성과 혁신역량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충북도가 충북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지역별 낙후도는 소득, 생활, 복지, 기관 입지 등 4개 부문 재정자립도와 1인당 재산세 등 13개 지표를 활용해 측정했는데 지수 0.00을 기준으로 청주시가 2.06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진천 0.88과 청원 0.83이 그 다음을 이었다.

음성군은 0.67, 충주 0.49, 제천 0.01로 모두 플러스 지역군에 포함됐다.

하지만 괴산은 -1.18로 가장 낮았으며 보은은 -1.15로 괴산군과 불과 0.03차이를 보였고 그 다음은 증평군으로 -0.83, 영동군은 -0.82, 옥천군은 -0.68, 단양군은 -0.25로 나타났다.

군은 매년 도비 26억원과 군비6억5000만원을 포함한 32억5000만원씩 2010년까지 총 16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1036억원 도 균형발전 기금을 집중 투자하고 도 산하기관 분산배치, 북·남부권 연구센터 유치, 댐 주변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적극적으로추진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