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촌 의료봉사활동 호응

충북대병원, 회인농협서 주민들 진료

2000-03-25     곽주희
충북대병원 및 대전대 청주한방병원의 무의촌 의료봉사활동이 회북·회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의촌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명랑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회인농협에서 펼쳐진 의료봉사활동에는 충북대병원과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지회 의료진 및 간호사 54명과 한전 보은지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충북지역봉사대, 청주 이·미용봉사대 봉사요원 15명이 참여해 609명을 진료했으며, 건강검진 76명, 이미용봉사 129명, 농기계수리 68대, 전기관련 민원 및 수리 18가구 등 총 892명에 대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회북면 고향주부모임(회장 임순자)과 농가주부모임(회장 박명옥) 회원 60여명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중식(국밥)을 제공했으며, 회인농협(조합장 김기모)에서도 의료진 및 지역주민들에게 음료와 차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진료팀장을 맡은 김동호진료처장(충북대병원)은 “무의촌 진료활동에 참여해 준 의료봉사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무의촌 진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무의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모 조합장은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기를 바라며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 및 기타 봉사요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