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연구회 연시총회

2000년 활동계획 및 사과고추장담기 실습

2000-03-25     곽주희
향토음식연구회(회장 김윤자) 연시총회 및 과제교육이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및 회남면 남대문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향토음식연구회원 30명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00년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회남면 남대문리 남대문식품(대표 강달순)에서 된장, 고추장담기 연시 및 실습을 실시했다.

올해 향토음식연구회 주요활동계획은 세계화 시대에 부응한 전통·향토음식문화의 발굴, 보전과 상품화를 내걸고 첫째,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문화 보전 계승은 물론 보은군 고유의 전통·향토음식을 발굴, 직접 요리하고 재현해 봄으로써 보전계승의 가치가 있는 음식은 희망업소에 보급해 상품화할 계획이며 둘째,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개발로 대추, 감, 산채를 이용한 한과, 장류, 전통주 개발을 위한 요리실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회원들의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남도음식축제를 견학하기로 하는 등 타지역의 음식문화를 체험, 견문을 넓히기로 했다. 또한 우리차 마시기 생활화와 기금조성을 위해 5월 감잎을 채취해 감잎차를 제조, 각종 행사시 시음회와 함께 소포장해 판매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회남면 남대문리 남대문식품(대표 강달순)에서 된장, 사과고추장 담기에 관한 연시 교육 후 회원들이 직접 된장과 사과고추장 담기 실습을 실시했다.

사과고추장은 지역특산품인 사과를 즙으로 달여 고추장 제조시 사용하는 것으로 다양한 식품을 소재로 한 고추장 개발의 첫 시도로 평가되고 있으며, 회원들도 사과고추장 숙성 결과에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