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교 개교 70주년 동문회
정감어린 선후배 정 나눠
2000-03-25 송진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이날 회원들은 너나 할 것없이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축구공을 차고 달리기를 하며 선후배의 정을 쌓았다. 또 각 가수별로 노래자랑을 펼치며 여흥을 즐겼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모회원들은 자리를 지키면서 동문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차와 빈대떡을 접대하고 국밥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인심을 보여줬다.
지난 90년 4월18일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총 동문회를 결성, 95년 2회에 올해 3회째로 그동안 재학생들에게 매년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후배 사랑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최고령 동문인 외속리면 황곡리의 배춘근씨(2회 졸업생)에게 동문회에서 기념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