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지훈련팀 유치전은 지금부터 해야

2006-01-13     송진선
속리산에서 여름 훈련을 실시할 전지훈련팀 유치는 겨울철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 5월이면 현재 진행 중인 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고 6월이면 체육센터가 완공되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보다 최신식 시설과 기반을 갖춘 전지훈련장이 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펼친 인연만으로 우리 지역을 찾을 리는 없기 때문에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펼친 팀은 물론 전국적으로 공략 대상을 수집하고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해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것.

지난해 보은군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펼친 팀은 대한육상연맹의 국가대표 상비군 43명이 7월26일부터 8월18일까지 25일간 훈련 캠프를 차렸고 진천군청, 이리여고, 인천체고, 충북체고 등 전국 12개 육상 팀 250여명이 여름 전지훈련을 했다.

속리산이 여름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지대가 높아 기온이 서늘하고, 공기가 맑은 문장대 구간의 등산로 및 산책로를 달리기 때문에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달리는 동안 삼림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강도 높은 훈련 후에는 황톳길에서 발바닥 지압을 통해 피로를 푸는 등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전지 훈련장으로 으뜸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속리산의 기반 조건 외에 읍내 체육센터 및 운동장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훈련 후 운동장에서 기록경기를 가질 수 있고 비가 오는 등 기상여건으로 인해 외부 훈련을 하지 못할 경우 체육센터 내 수영장이나 실내 코트에서 체력단련을 계속 할 수 있는 등 보은군은 더없이 훌륭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한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경남 남해군은 대한축구협회 심판교육 등 올 겨울 축구와 야구 전지훈련 팀만 총 66개팀이 훈련 중이거나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