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2기 편집 자문위원회 구성

20일, 조철호씨 위원장에 선출

2005-12-23     송진선
본보는 2기 편집 자문위원회를 구성, 지난 20일 첫 자문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총 16명의 자문위원 중 9명의 위원이 참석해 성원이 된 가운데 2기 자문위원장으로 조철호 속리산 수정초등학교장이 선출됐다.

조철호 위원장은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신문의 품질이 향상되고 독자로 부터 신뢰를 받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10월부터 12월까지 발행된 신문에 대한 지면평가를 했다. 자문위원들은 전체적으로 각 동네 소식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오·탈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은영 위원은 얼마전 개나리 합창단 음악회 소식을 보도하면서 큰 오류를 범했다며 초등학생을 표현하면서 ‘-군’이 아닌 ‘-씨’로 표현했는데 기자가 직접 현장에 오지 않고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이를 알고 있는 독자들은 실소를 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철종 위원은 보은신문의 독자층이 중년이상으로 돼 있는데 오피니언 란은 성인 중심으로 꾸며져 있는데 학생들의 문예작품이나 미술작품 등을 편집하면 미래의 독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연용덕 위원은 얼마 전에는 인사이동을 한 농협군지부장 이름이 현재의 지부장 이름으로 나간 적이 있는데 오보나 오자는 독자들에게 신문신뢰도를 추락시킨다며 신중을 기해야 하고 점하나를 잘 못 찍어 당사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선용 위원은 읍면소식의 기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어느 단체가 연말 총회를 한다는 정도인데 이것은 기사도 아니라며 독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지면이 읍면 소식 란인데 기사의 품질이 이 정도이면 독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명예기자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철호 위원장은 기사의 양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며 간결하게 해서 다양한 소식을 편집했으면 하는 생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지역의 기사를 쓰되 전국과 비교하는 기사를 썼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스포츠 하면 박찬호, 박세리 하듯이 보은군 하면 누구 누구 할 정도로 대표적인 인물을 발굴해 보도하는 것도 보은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현 위원은 지역신문은 어쨌든 속보성에서는 일간지와는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심층취재를 해야하는데 지역의 현안이나 중요한 사업 등은 처음부터 끝까지 짚어서 제대로 진행이 되는지 보은신문이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2기 편집 자문위원회
 위원장 : 조철호(수정초등학교장)
 위원 : 구주회(마로), 김기원(산외), 김인수(군 생활체육협의회장), 김수백(군 기획감사실장), 박은영(개나리합창단장), 박범선(회남), 성낙현(보은 자활후견기관장), 엄선용(외속리면 장내리), 연용덕(보은농협 내북농협 차장), 이상빈(KBS 심의위원), 이상욱(한국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장), 이환욱(전 보은신문사 회장), 조강천(삼승면 주민자치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