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 동지 팥죽제 열어

2005-12-23     보은신문
▲민예총 보은지부(지부장 정은광) 회원들이 지난 22일 중앙사거리에서 동지팥죽제를 개최했다. 매서운 한파가 엄습한 가운데 민예총 민족문화예술강좌 수강생들이 벌인 풍물 난타와 경서도 소리 등 신명나는 우리소리는 칼바람의 동지 한파도 녹여버렸다.

화려한 무대에 대형 이벤트 회사를 불러 기계음이 전해지는 축제가 아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지나는 행인, 택시 운전기사, 병원 환자, 읍사무소 민원인 등 우리사회 저변을 이루고 있는 이들이 관객이었다.

회원들이 직접 끓인 팥죽을 상가를 돌며 나눠주고 사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에게도 나눠줘 모두가 함께 하는 동지 팥죽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동지 팥죽의 유래가 담긴 유인물을 배포해 왜 동지이며, 동지 팥죽이며 단자(새알심)의 의미도 알게 했다.

<영상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