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명품화사업 예산배정 문제
구환서 의원, 군의회 행정사무감서서 지적
2005-12-16 송진선
보은군은 보은대추 황토대추 명품화 육성사업에 3년간 22억4000만원을 투자해 대추 비가림 시설, 유통시설, 연구사업, 관수시설, 홍보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 9억7300만원이 투입됐다.
올해 추진된 사업은 대추 비가림 시설 5㏊ 7억1800만원, 저온저장고 시설 50평 1200만원 대추 식품 개발 3000만원, 관수시설 3700만원, 대도시 광고비 6800만원 등이다.
그동안 대추나무 식재 사업은 과학영농특화사업 등으로 2003년 32㏊, 2004년 33㏊, 2005년 29㏊를 식재 94년부터 대추묘목 식재를 지원해 총 330농가가 355㏊에 대추나무를 식재해 지난해말 875톤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황토대추 명품화 사업 중 예산 배정에 대한 문제점과 실제 수확량 산출 기초 등 통계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구환서 의원은 보은대추 생산량이 적어 경산 등지에서 대추를 사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추 재배면적을 확대해야 하는데 비가림 시설이나 저온저장고 등 시설투자비가 과다하게 책정돼 기존 농가에 집중 투자됨으로써 일부농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 같다는 것.
이와 함께 대추 생산량에 대한 통계도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355㏊에서 200톤을 생산해 2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산출했는데 보은군은 생산량을 875톤으로 잡고 소득도 87억원으로 잡아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예산 지원 등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며 보여주기 식 통계를 근절할 것을 요구했다.
문화산림과 김동일 과장은 이에대해 대추 명품화 육성 사업을 통해 재배면적 확대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행정적인 지원과 홍보 등을 통해 보은 황토대추 육성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