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행정구역 명칭 바뀔 듯

12월말까지 내속·외속·회북 주민의견 조사 중

2005-12-09     송진선
일제에 의해 지명이 변경됐거나 한자가 잘못 표기되는 등의 이유를 가진 지역 등 일부 행정구역 명칭이 바뀔 전망이다.

보은군은 8월 행정구역 명칭 변경과 관련해 각 읍·면 지역에 공문을 보내 10월말까지 명칭변경과 관련한 대상지 조사를 실시했다.

이 때 내속리면, 외속리면, 회북면에서 각각 속리산면, 장안면, 회인면으로 바꾸는 명칭변경 대상지로 나타났고 또 외속리면에서는 장재리를 대궐리로, 황곡리는 한자를 거칠 황(荒)이 아닌 봉황 황(凰)을 쓴 황곡리로, 장내리는 장안리(長安里)로 바꾸는 지명변경 의향을 보냈다.

현재 해당 읍면에서는 12월1일부터 말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속리면을 속리산면으로 하는 의견과 외속리은 장안면으로, 회북면은 회인면으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하는 것과 외속리면내 일부 마을이름 변경에 대한 찬·반 의사를 조사중이다.

12월말까지 조사 결과 해당 지역의 명칭변경과 관련해 세대수 기준으로 80% 이상이 찬성하면 보은군은 조례 개정으로 통해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한편 군은 이번 조사로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해야 하는 결과로 나타날 경우 내년 5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이후 명칭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