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공원관리 회의 개최
2005-11-25 송진선
특히 공원 유지관리에 예산수반은 필수적인데 공원 내에서 많은 행위제한이 따르는데 비해 속리산사무소에서 예산투입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국립공원 관리를 지자체로 이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따끔한 질책도 나왔다.
이날 법주사지구 내에서 법주사 스님과 박홍식 군의회 의원, 최석주 속리산관광협의회장, 김종보씨 및 상주시와 괴산군 등 속리산구역 내 주민들이 참석해 공원관리 및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98년 수해 후 복구를 하지 않은 일부 구간에 대한 준설의 필요성 제기와 함께 만수계곡 상층부의 보 준설로 계곡에 물이 상시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고 법주사∼세심정간 차량통행으로 대다수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차량통제를 철저히 해 속리산 관광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하는 지적도 있었다.
또 소나무가 잘 보전된 일정구역을 수목장(樹木葬)으로 이용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또 속리산에 대한 애정도 가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속리산은 주차장이 크게 부족해 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현재 대형주차장 건너편 나대지를 주차장으로 공원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이용자들이 쓰레기를 버리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는데 속리산에서는 대형 주차장은 물론 등산로에서도 쓰레기를 버릴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담배꽁초도 주머니에 넣어갈 정도라고 지적했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 등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