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벚꽃 내달 15일경 개화

작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

2000-03-18     보은신문
금년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작년보다는 늦어져 속리산의 경우 오는 4월 15일경 전후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벚꽃은 26일경 남녘의 제주도부터 피기 시작하여 남해안 지방은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전남·북, 경남·북등 남부지방은 4월 3일부터 10일까지 충청, 서울, 경기, 춘천등 중부지방은 4월8일부터 14일, 강원산간지방은 4월 15일부터 20일을 전후하여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보은지방의 벚꽃은 청주와 대전 인근 대도시보다는 5∼6일정도 늦어질 전망으로 4월 하순경 벚꽃 개화의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벚꽃의 지방별 개화시기를 보면 서귀포 3월 26일, 부산 3월 30일, 대전 4월 8일, 청주 4월10일, 강릉 4월 9일, 춘천 4월14일에 개화가 예상된다.

벚꽃의 개화시기는 2월이후 기온의 변화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을수록 개화시기는 빨라지지만 이 기간중의 일조시간, 강수량등 기상요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데 올 3월중 ·하순 및 4월 상순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금년의 벚꽃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작년보다 조금 늦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벚꽃의 개화는 기상청 표준 계절관측목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같은 지역이라도 나무의 품종, 수령, 식재된 장소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봄철 꽃샘추위로 인한 날씨의 변화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