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봉사의 마음가짐 강조 

보은읍 의용소방대 김 태 용대장 취임

2001-02-24     보은신문
지난 20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는 김종철 군수, 각 기관단체장과 의용소방대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용(보은 삼산 52) 신임대장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김 대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성실한 자세와 희생, 봉사의 마음가짐과 대원 상호간에 단합됨이 최우선”이라며 대원들간의 인화단결을 강조했다.

또 “지역 주민이 무엇을 바라느냐를 방관하지 않고 스스로 찾아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대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시사했다.

김 태용 대장은 23년간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 방호, 총무부장을 거쳐 부대장으로 활동하다, 제13대 대장으로 선출 되었다. 평소 활발한 활동을 펼친 김 대장은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하기전에 주민들을 찾아다니는 성실함과 솔선수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소방대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용 대장은 보은중(17회)을 졸업하고, 현재 보은폐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황명숙(47)여사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등산.

한편, 보은읍 의용소방대는 화재 진입과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읍사무소에 숙직실을 마련하고 대원들이 당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2월에는 한쪽 눈을 실명한 전직 대원을 위해 모금을 실시하여 50여만원을 전달하는 등 불우 이웃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