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대회·4H대회 성료

탄부 한무웅씨등 농업인 30명 수상

2005-11-04     김인호
가수 현철 및 축포로 분위기 절정



‘제12회 보은군농업인 대회 및 51회 4H회 경진대회’가 농업인 및 내외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9일 문화예술회관과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끝마쳤다.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보은군과 농업기술센터, 농업관련기관단체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4H동문회, 생활개선회, 여성농업인, 4H회 등 6개 농업인단체 통합행사로 농업 관련 회원 대다수가 참여해 개최장을 가득 메웠다.

이진원 농업인단체 협의회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농업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진적 농업정보를 공유하고 유통개선 및 효율적 농업경영을 토대로 지역 여건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 농업만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박종기 보은군수도 격려사에서 “농업은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고 소득이 낮아 모두가 기피하는 산업이나, 회원들이 중심이 돼 지혜를 모으고 화합과 결속으로 각자 역할을 다할 때 밝은 미래, 발전하는 보은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개회식장에서는 탄부면 한무웅씨 등 농업인대상 6명, 조직활동유공회원 11명, 영농기술개발대상 6명, 선도농업실천 우수농업인 5명, 4H활동 유공자 2명 등 모두 30명이 올 보은군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 관련기사 4면

이번 행사는 읍면 학교별 협력 공튀기기, 투호놀이, 훌라후프, 사과깍기, 노래자랑 등 한해를 마감하는 농민들의 화합을 도모키 위한 다양한 행사로 전개돼 모처럼 이들의 시름을 덜었다.

특히 읍면별 노래자랑에서는 인기가수 난과 청춘을 돌려다오 등 4곡을 연속해 부른 현철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284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아 절정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2005년 10월 기준 71개 조직에서 2,936명이 농촌지도자회 등 보은군 농업관련 6개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 가운데 4H회가 1,019명으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부문별 수상자

■ 농업인 대상
▲농촌지도자회 한무웅(63,탄부)
벼 6.6㏊, 양념채소 0.5㏊, 한우 7두를 영농기반으로 (사)한국농촌지도자 탄부면 부회장 등 농촌지도자 회원과 전 탄부 이장협의회와 탄부지역발전협의회 회원을 지낸바 있고 75년 전국 쌀 증산왕에 오르기도 했다.

▲농업경연인회김기원(48,산외)
벼 1.0㏊, 담배 2.7㏊ 한우 10두를 기반으로 (사)한농연 보은군연합회 회장 및 보은농협조합 이사, 산외면이장협의회, 자율방범대 등을 거쳤다. 일본과 태국 해외연수와 신규농민후계자 영농교육을 받았다.

▲4H회 동문회 배근봉(50,외속)
벼 1.2㏊, 고추 0.3㏊의 영농규모로 외속 4H회 회장를 지낸바 있다. 볍씨, 참께, 고추 등 우량종자 종묘 생산보급과 영농기술 파급을 위한 선진농장을 견학하고, 4H회 행사에 적극 인정한 공이다.

▲생활개선회 박찬희(50,회북)
벼 2㏊, 곶감 300접을 영농으로 하고 생활개선회 회북면 회장과 농협주부대학 농가주부모임 회장 등을 역임. 도시소비자 초청 농가체험을 3회 개최하고 전문농업인 육성교육을 수차례 받았다.

▲여성농업인회 윤정임(43,삼승)
벼 3.3㏊, 과수 1.0㏊, 표고버섯 0.2㏊를 기반으로 여성농업인 삼승면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삼승면 사과 품목회 회원이기도 하다. 일본 영농시찰을 다녀왔으며, 우수농산물 홍보에 적극적으로 농산물 직거래 제값받기에 맹활동 중이다.

▲4H회 안희원(24,산외)
육계 7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충북 4H회 축산 회장을 지냈다. 충북과학대 컴퓨터 정보과 출신으로 영농체험 4H회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 영농기술개발 대상
▲농사부분 이효진(55,마로)
시비, 건조, 물 관리개선 등으로 쌀맛 향상기술 실천 및 소지자 기호에 맞는 쌀생산으로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원예부분 조성두(45,수한)
토양개량, 균형시비로 고품질 청정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캐나다와 인도네시아로 배수출 21M/T했다.

▲축산부분 박행규(52,내북)
거세, 방목사육 등으로 고급육 생산에 기여했다. 충북한우연구회 회장과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 충북한우능력평가 대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과수부분 김영광(55,보은읍)
균형시비, 초생재배 등 저비용으로 친환경농법 등을 실천했다. 충북농산물품평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유럽으로 사과연수를 다녀왔다.

▲특용작물 부문 이달혁(42,삼승)
예정지 정밀관리 표준경작방법을 준수 등 개량해가림 시설에 의한 안정적 생산을 하고 있다. 사과작목회 보은군 인삼작목회 회원이기도 하다.

▲산림부분(버섯) 김진호(47,산외)
원목 2만 본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으로 환경친화형 저공해 표고를 생산하고 있다. 충북대학교, 조폐공사 생표고 직거래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 조직활동 유공회원
농업경영인회 최영호(보은읍), 농촌지도자회 김두수(내속), 농촌지도자회 황의곤(외속), 농촌지도자회 하석영(마로), 생활개선회 양복연(탄부), 생활개선회 최만순(삼승), 농촌지도자회 전일호(수한), 농촌지도자회 박우수(회남), 생활개선회 김영자(회북), 생활개선회 이덕자(내북), 농업경영인회 유영하(산외)

■ 선도농업실천 우수농업인
고품질 쌀 생산 최규영(외속), 청정채소생산 정용봉(회북), 새기술실천 송지헌(탄부), 우수농산물생산 김영봉(회남), 특화작목개발 황헌(내속)

■ 4H 활동 유공자 수상자
지도교사 이명성(속리중), 유공회원 황의성(내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