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예찰활동 강화

산림청, 속리산 소나무 지키기 나서

2005-10-28     보은신문
백두대간을 사수하라 특히 보은군은 백두대간지역의 소나무를 재선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28일 열린 캠페인에는 조연환 산림청장과 박종기 군수 등 주요기관단체장과 산림공무원, 산림조합 임직원, 산림관련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소나무 재선충이 강원도 강릉지역까지 확산,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공직자, 산림관련 기관 종사자들의 사명감 고취와 일반 주민들의 의식 고취로 예찰활동의 범 국민화를 통해 백두대간의 소나무를 재선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백두대간 소나무에 대한 감염 의심목, 고사목 조사는 물론 백두대간 재선충 방제 결의문 낭독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백두대간 지역 소나무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함께 전개됐다.

조연환 산림청장은 “우리후손들에게 물려 줄 최대의 유산이자 건강한 삶의 터전인 백두대간지역을 소나무 재선충으로부터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것은 산림청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으로 전 국민이 백두대간의 파수꾼이 되어 고사목을 발견하면 바로 1588-3249번으로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후 이날 행사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속리산의 곳곳을 등반하면서 특별 예찰 활동과 고사목 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