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서원계곡에 자동 우량경보시설 설치
2005-10-28 보은신문
군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이 지난 1996년 지리산의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을 계기로 전국 산간계곡, 하천 유원지 등 인명피해 발생 개연성이 높은 지구에 자동우량경보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09년도까지 총 사업비 408억원을 투입, 125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내년도 전국적으로 9개 지구에 걸쳐 3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자동우량경보시설은 강우량, 하천 수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자동으로 대피 안내 방송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보은군에서는 여름철 행락객이 많은 만수계곡과 서원계곡 일원에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에 자동우량경보시설 설치 사업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만수·서원지구가 내년도 사업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3억원, 지방비 3억원 등 총 6억원을 투입 내년도 우기 이전까지 자동우량경보시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9년도까지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하천변 유원지 3개 지구에 자동우량경보시설을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