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축제 잇달아 개최

삼산초, 원남·보은·보덕중 볼거리 풍성

2005-10-28     김인호
보은군 각급 학교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삼산초(교장 심재웅)는 25일 학예발표회 및 작품전시회 ‘삼산골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학부모와 재학생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듬합주, 합창, 율동, 동극, 에어로빅, 수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참석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학교 숲과 삼산관에는 그리기, 시화, 꾸미기, 서예 등의 어린이 작품과 함께 학부모 작품도 전시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자모들이 솜씨를 뽐낸 에어로빅과 6학년에서 준비한 동극 ‘이것이 인생이다’는 인생에서 중요한 여러 장면을 실감나게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전교생 모두가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열심히 갈고 닦아 솜씨를 선보인 삼산초는 꿈나무들의 미래가 알차게 영글어 가고 있음을 실감나게 했다는 평을 얻었다.

삼산초의 이번 발표회는 강당을 신축하고, 처음 개최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더했다. 삼승면 원남중(교장 신선인)도 25, 26일 양일간 교내 강당 및 운동장에서 ‘제15회 금적제’를 열었다.

원남중은 이번 축제에서 학생들이 손수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열었는가 하면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가운데 관악연주, 댄스, 연극 등의 다양한 공연과 물로켓 발사대회 등 각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놀이한마당 찬치도 열어 축제분위기를 만끽했다.

보은중(교장 김한식)은 26,27일 이틀간 보은중학교 및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5회 뱃들제’을 개최했다. 뱃들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솜씨를 겨루는 배뜰가요제 등 경연대회를 비롯해 체험활동 및 발표회와 전시회 등이 선보였다.

특히 박준수, 최지훈 군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에선 보은고의 보컬 달무리가 찬조 출연해 흥을 돋았는가 하면 교사와 자모들까지 갈고닦은 기량을 공연을 통해 유감없이 보여줘 인기를 끌었다.

보덕중(교장 김상원)도 27,28일 ‘효사랑 보덕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첫날 축제는 힙합댄스 등 12가지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과시했다. 학부모와 보은여중의 찬조출연으로 축제는 흥을 더했다.

2부에서는 웃어른과 함께하는 보덕챔프 선발대회도 개최했다. 둘째날은 주신애, 양선지양의 사회로 강당에서 보덕가요제를 진행한 것을 비롯 과학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각 마을 경로당을 찾아가는 행사를 마련, 축제 제목만큼이나 효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