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유치 의지 다져

유치위, 19일 후보지답사 및 등반대회

2000-03-11     곽주희
군세계태권도공원 유치위원회(위원장 이영복)가 세계태권도 공원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19일 산외면 신정리 세계태권도공원 후보지 답사를 통해 세계태권도공원이 보은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한 『태권도공원 후보지로 답사 및 묘봉 등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태권도공원 후보지로 확정한 산외면 신정리 답사 및 묘봉 등산을 통해 군민들과 출향인 더나아가 충북도민에게 태권도공원 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보다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보은읍 하상주차장에서 8시30분에 집결해 산외면 신정리로 출발, 10시부터 태권도공원 유치 기원제 및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지신밟기와 간단한 행사를 펼친 후 오전 11시부터 묘봉 등산을 시작해 오후 2시께 모든 행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한편 등반을 하게 되는 묘봉은 그리 어렵지 않은 등산코스를 갖고 있는 곳으로 보은군청 산악회원들이 이날 등반코스 곳곳에 배치돼 참가한 사람들을 위해 안내를 맡고, 군청 목련회원들이 군의 특산물인 대추차 등 간단한 음료를 나눠주는 등 산행을 도와주기로 했다.

군세계태권도공원 유치위원회는 군과 관내 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 협조를 얻어 참가자들을 수송, 이동 편의를 돕는 한편, 참가자 전원에게 간식(빵, 우유)과 기념품(수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복 위원장은 “유치위원 모두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다” 면서 “등반대회를 계기로 세계태권도공원 유치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