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벼 멸구 피해없어

마로한중 백록동 공동체서 확인

2005-10-14     송진선
완전 무공해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는 마로면 한중리 백록동공동체(회장 이철희)가 생산하는 벼에서는 벼멸구현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록동 공동체에서 재배한 유기농 벼는 8농가가 39.3㏊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다.

벼도 거의 수확이 이뤄진 가운데 일반 재배 벼와 비교할 때 유기농벼는 벼 잎의 색깔이 노란색이 덜하고 초록색이 많이 보일 정도로 외관상으로도 건강해 보였다.

이같이 마로 유기농 벼재배단지에서 벼 멸구가 상대적으로 없는 것은 토양개량을 위해 질소질 비료대신 규산질 비료를 사용하고 볏대가 훨씬 단단하기 때문이다.

백록동 이철희 회장에 따르면 벼멸구는 문고 병을 시작으로 오는데 벼의 밑둥이 썩어 원형 탈모증에 걸린 것 처럼 둥그런 모양으로 주저앉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유기농 벼는 대가 워낙 건강해 병충해가 침투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