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 내망1리 마을유래비 제막
2005-10-07 보은신문
유래비는 군비 300만원, 마을기금 200만원 등 총 500만원을 들여 자연석과 대리석을 조화롭게 건립했다.
‘대궐에 달뜨는 동네’는 뜻을 가진 내망1리는 조선 말기엔 망월, 외망, 하석남리로 불려오다 삼승면 소재지에서 볼 때 망원이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내망(內望)이라 불렀으며, 1945년 못마월과 외망을 합쳐 내망1리가 되었다.
또 내망리 자연지명 중의 하나로 ‘외벌 뜰에 여덟 명의 판서가 나온다’는 명당 팔판서에는 판동초등학교가 자리했다. 판동초등학교 교정에는 삼국시대 때 신라와 백제의 경계를 표시한 선돌이 있으며 개금나무가 있었던 곳에 절을 지은 ‘개금절’ 끝자락에 원남중학교가 개교했다며 내망리가 지역교육의 중심 마을이라고 적고 있다.
한편 보은군은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발굴하고, 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마을의 좋은 전통을 후대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을유래비 건립사업을 전개해 246개 마을 중115개(46.7%) 마을이 마을유래비를 건립했다.
박홍규·김경란 삼승면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