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이원리 부녀회 "최고"

폐품·고철수집 수익금으로 경로잔치

2000-03-04     곽주희
마을주변에 산재해 있는 폐품·고철 등 폐자원을 모아 그 수익금으로 마을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는 부녀회가 있어 화제다.
내북면 이원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덕자)는 지난달 26일 마을회관에서 마을노인 40여명을 초청, 음료수와 과일등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회원들이 직접 노인들에게 술과 음료수를 따라드리는 등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지난 79년 발족된 이원리 부녀회는 현재까지 마을주변 미화정리, 도로변 꽃길조성은 물론 마을 하천, 야산, 논과 밭 등에 버려진 농약병, 비닐, 고철 등 폐품을 수집, 그 수익금과 회비로 매년 경로잔치, 노인목욕봉사, 불우이웃돕기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바쁜 영농철에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위해 모내기 등 무료봉사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마을의 크고 작은 애경사시 앞장서서 일을 처리해나가는 등 마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덕자 부녀회장은 “35명의 회원들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마을 일에 솔선수범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리 새마을부녀회는 회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정이 넘치는 화목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