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천시장 최고 보은군수 5위
행자부 공무원 대상 혁신 관련 리더십 평가
2005-09-30 송진선
보은군수는 증평군과 진천군과 음성군 다음을 이었으며 16곳 광역단체장 중 리더십 평가에서 이원종 충북지사가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행자부가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해 지방행정의 혁신분위기를 파악하고 혁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혁신에 대한 인식수준, 활동실태, 장애요인과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 지원, 투명한 조직풍토 조성 노력 등으로 설문 내용이 꾸며져 있다.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50개의 현직 단체장 및 공무원 5160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혁신역량 진단’을 했는데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필요성은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천역량에 있어서는 토론과 학습조직 활성화 등은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고 변화혁신의 장애요인으로 기존 방식에 대한 안주감 등 관료문화가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평가 결과를 보면 역시 전국적으로 리더십이 뛰어나고 지역개발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실력있는 자치단체장으로 이름을 얻고 있는 단체장들의 리더십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보성군수는 85.1점 전남 담양군수 82.7점, 함평군수와 순창군수는 82.4점으로 타 자치단체장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지역을 보면 보성이 녹차로 1차산업에 이어 관광수입을 올리고 담양군은 대나무가 특화됐고 함평군은 나비, 순창은 고추장 등 장류산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는데 역시 우수한 경영능력이 리더십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용역을 담당한 한국능률협회 경영전략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했으면 일부 다른 평가가 나올 수도 있었겠지만 전국적으로 리더십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치단체장을 보면 크게 다를 바 없을 것 같다”며 “민간기업과 마찬가지로 자치단체도 기관장의 리더십이 혁신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추진력과 일관성, 의지가 혁신을 좌우한다”고 분석결과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