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교육감 보은 초도방문

보덕중 교사 개축안 교육부에 제출

2005-09-30     김인호
앞으로 도내 교장 인사에서 각 시·군 교육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 각종 학교 행사가 지금보다 줄어들어 학교 업무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용 도 교육감은 지난 26일 보은 교육청을 초도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권 및 재정권을 각 시·군 교육장과 상담해 교육장의 의견이 교장인사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장의 빈약한 재정권을 강화화기 위해 교육감의 재량권 사업비를 교육장들에게 일부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혀 교장 인사와 재정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육감은 “유사한 행사가 많아 통폐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폐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승업 교육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독서활동 전개 및 정보검색, 사랑의 꿈나무 손잡기 운동을 군 특화사업으로 펼쳐나가고 있다"면서 '판동초 급식소 증축과 보덕중 교사 개축, 종곡초 교사 증축’을 군의 현안과제로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이에 대해 "초등학교 초기부터 독서의 생활화로 대입을 위한 별도의 논술준비를 실시하지 않아도 되도록 유념해 달라"며 이는 수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보덕중 증개축과 관련해서 이 교육감은 "기존교사 리모델링을 제외한 개축계획은 교육부에 계획안을 제출했다. 교육부와 합의·완료되면 관련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건의한 나머지 학교 증개축 계획안은 "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보덕중 교사 증축안은 교실 7실, 계단실 3실, 숙직실 1동, 창고 1동, 다목적 교실 1동 등을 증·개축시키는 안으로 리모델링 을 포함 30억원의 예산이소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이 교육감의 초도방문에 박종기 군수와 이호균 경찰서장, 양승학 전 교육장, 정인채 학교운영위원 협의회장도 참석해환담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