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회, 한마당 큰잔치 성황
잔디, 공원 배경으로 잔치 벌이며 조기회간 화합 다져
2005-09-15 김인호
내속, 외속조기회가 이 대회 유사로 수한, 탄부, 마로 등 모두 5개 면 조기축구회(회장 김동혁) 회원 및 가족들이 참가했다.
일년에 봄, 가을 두 번 열리는 정기행사여서 봄 축제를 주최한 탄부, 마로조기회에 이어 이번 가을 대회는 내속, 외속조기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 조기회 회원들은 이날 회원 간 축구경기를 비롯, 회원 가족 간 어린이 축구교실과 여성들만 참가한 공굴리기 행사도 가져 참석한 전원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300명이 먹을 수 있는 속리산 특산품인 능이버섯 해장국 외 떡과 트럭 뒤 비닐을 씌워 얼음에 쟁긴 찬 음료를 나눠주는 재치를 발휘하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씨 속에서도 손님맞이에 온갖 정성을 듬뿍 쏟았다.
더구나 이날 경기는 조선소나무 군락, 잔디구장, 울긋불긋한 유니폼이 국립공원 배경과 잘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또한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뒹굴어 보고 싶은 훌륭한 여건 속에서 행사를 가져 참가한 이들이 매우 행복해 보였다.
한 게임 25분 진행 4게임을 소환한 친선 축구 경기에서는 내속조기회가 4전 전승으로 홈그라운드의 체면을 살려 주최한 보람을 만끽했다.
이날 내속 조기회 주병일 총무는 “외속과의 경기가 최대 고비였다”며 결승골을 넣은 김세일씨를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치켜세웠다. 외속과의 경기는 내속조기회의 1대0 승리. 한편 각계 각층의 지원과 격려속에 조 추첨을 통한 경품을 회원 가족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이날의 잔치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