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음식업소 벤치마킹 나서
김천 직지사 사하촌 견학해 맛, 가격, 서비스질 비교
2005-07-22 보은신문
그동안 속리산 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은 특색 없는 음식에다, 같은 메뉴이더라도 업소마다 가격이 달라 음식값으로 속리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간 외지인들로부터 보은군 홈페이지 ‘보은군에 바란다’를 통해 바가지 상혼이란 주제로 많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군은 이러한 음식업소의 개선 없이는 관광경기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하에 지난 6월 20일 송영화 부군수가 직접, 관련 공무원과 음식업지부 회원들을 인솔해 경북 김천시의 직지사 주변 일반 음식점을 견학, 관내 음식업소와의 차이점을 연구하고 분석해 음식업협회 군지부를 중심으로 음식문화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후 속리산 음식업조합(조합장 박성도)는 지난 7월초에 회원80여명을 인솔하여 유명 관광지 중 음식문화로 호평을 듣고 있는 곳들을 견학, 속리산과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했다.
견학을 마친 이들은 “그동안 속리산 지역은 일년에 봄, 가을의 관광객위주로 철 장사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들 스스로 변해야한다는 것을 느꼈고 속리산을 대표하는 음식개발과 관광객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음식값 형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5일 근무제로 많은 사람들이 볼거리와 먹거리를 겸비한 곳으로의 여행이 기대되는 만큼 모처럼 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참신한 변화의 바람이 음식문화 개선을 통한 관광활성화로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