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야생동물 자율구제단 운영
수확기 농작물 피해예방 최선
2005-07-08 보은신문
군은 지난해 순환 수렵장 운영으로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상당량 감소하였으나, 농작물 수확기가 도래되면서 멧돼지, 고라니, 노루, 까치, 멧비둘기, 수꿩 등 야생동물의 출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가의 소득보전 차원에서 유해동물 자율구제단를 조직해 운영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군청과 각 읍·면에 유해 야생동물 피해신고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유해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제단를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보은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구제단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구제단은 보은군 관내1종(엽총)수렵면허소지자중 한국자연생태계보전협회 보은군지부에 등록된 회원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20여명을 선정해 운영하고. 군은 유류대, 실탄구입비, 자율 구제단임을 알 수 있는 조끼 등을 지원하고 운영자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구제단의 효율적 운영을 행정적인 뒷받침을 다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농민들이 자식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농작물이 멧돼지나 까치 등 유해조수에 의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유해야생동물 자율구제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