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녹용을 대붕차로 마신다"
과잉녹용공급 수요방안이 살길…
2000-02-12 보은신문
이러한 현실은 녹용의 과량생산을 부축이게 되었고 공급과 수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녹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건강차로 실용화시키는 방안을 연구끝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기존 녹용이 들어간 드링크제는 이미 상품화돼 있지만 대중적으로 손쉽게 다려 마실 수 있는 녹용차는 아직 상품화되지 않았다는데 이번 김원장의 발명은 식품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원장은 녹용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건강차 아이디어를 착안해 친구인 한국과학기술원 (주)리에들 팀의 이우일박사(우송대 식품생물과학 겸임교수)와 만나 상의했고 리에들팀은 마침내 녹용차를 생산하는데 성공하게 된 것이다. 녹용농축액에 포도당 유당을 첨가해 과립형으로 만든뒤 냉품건조시켜 냉온차로 손쉽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
김원장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창고속에 쌓여있던 녹용이 빛을 보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고 있으며 본격적인 생산체계가 될 경우 녹용차는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인기를 독차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양록업자와 식품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원장은 “녹용차가 상품화되면 국내외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며 “국내산 녹용의 수요에 일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평소 사회복지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고 있는 김원장의 이러한 아이디어는 농촌생활속에서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농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또다른 노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