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환경농업 주민 관심 크게 증가

작년대비 18ha가량 증가, 환경표시 홍보해야

2000-02-12     송진선
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친 환경농업 직접 지불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실시한 친환경농업 사업량은 154.8ha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18ha가량 늘어난 내속리면 10ha, 회남면 52ha, 회북면 110ha 총 172ha로 집계됐다.

이는 친 환경농업 대상자에게는 환경도 보호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ha당 52만4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또 비료나 농약병에 표시된 정 용량만을 사용, 사실상 농약이나 비료대금의 절감돼 경영비가 줄어드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친 환경농업 대상자 292농가 중 『저농약이나 유기농업』과 같은 환경 농산물 표시농가는 단 9농가에 불과하고 또 일반 농산물과 같은 방법으로 판매해 큰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농산물 표시는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 수확 7일전에 사용 신고를 해야만 가능하나 홍보 부족 및 농민들의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친 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환경 농산물 표시 사용 신고를 하고 이들 농산물의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친환경 농업 참여 농민들은 “지난해에는 저농약, 저비료 사용으로 농사를 지었는데도 환경 농산물로 판매를 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사전에 환경 농산물 표시 신청 방법 등을 홍보해 농민들이 제도를 활용,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