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제 17회 동창회 단합대회 성황리에 개최

2005-06-17     송진선
보은중학교 제 17회 동창회(회장 노재우) 단합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간 산외면에 소재한 속리산 알프스 수련원에서 개최됐다.

보은 지역은 물론 서울, 대전, 청주 등 전국 각처에 흩어져 있던 17회 동창회원들은 이날 배우자 등 가족들까지 모두 단합대회에 대동한 채 모처럼 자리를 같이해 피를 나눈 형제 같은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설악산에서 단합대회를 가진 17회 동창회는 어려운 고향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올해 보은으로 장소를 선정해 먼 길을 한 걸음에 달려온 17회 동창회원들은 어느새 청운의 꿈을 품었던 학창시절의 까까머리 중학생으로 돌아갔다.

충남 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김효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첫날 행사에서 노재우 연합회장(혼다 모터사이클 대표)은 “소중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며 “모처럼 만의 만남이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각 지역별 회장들도 한마디씩 인사를 했지만 말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얼굴 한 번 보고 반갑다고 악수를 나누면서 회원들은 뜨거운 우정이 뭉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안전운전이 좋다는 영상물을 시청하고 레크리에이션 강사와 함께 하는 장기자랑시간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어우러져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숨은 실력을 뽐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수련원 인근 달천에서 물고기도 잡고 물놀이를 즐기며 동심에 빠져보는 시간도 가진 이들은 내년의 만남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번 단합대회는 고향을 지키며 지역사회 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성원 보내고 있는 보은 지역회장인 이원복(수한농협 상무)씨의 추진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보은중학교 17회 동창회는 2001년 10월 인광기업 회장인 김상문씨가 초대회장을 맡으며 솔선수범, 현재 노재우 회장까지 서울 25명, 대전 19명, 청주 29명, 보은 34명 등 총 107명의 동창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