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발전협의회 주관, 공공기관 유치 보은군민 결의대회 개최

공공기관 유치위해 똘똘뭉치자

2005-05-06     송진선
보은군민들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최대 승부처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똘똘 뭉쳤다.

보은발전협의회(이하 보발협)가 주관해 주민들로 부터 받은 2만여명에 달하는 서명서를 박종기 보은군수에게, 이용희 국회의원에게, 충북도지사에게 전달했고 앞으로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설교통부에도 보은군민들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6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는 보은발전협의회(이하 보발협) 주관으로 공공기관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상상외로 많은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인 공공기관 유치 결의는 보은군 인구 최대 12만명에서 지금 3만여명에 불과한 보은군의 발전을 가져올 불씨로 삼고 있다.

그래서 간간이 비가 뿌리고 비교적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보은군이 얼마나 절박한가 군민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에 참여한 군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행사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다.

이종환 보발협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우리지역에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야 하고 이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공공기관 유치는 낙후된 보은군이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공공기관을 유치하는데 4만 군민이 똘똘 뭉쳐 투쟁하자”고 군민들을 독려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박종기 군수는 보은의 장래가 밝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생업도 뒤로하고 이 일을 위해 앞서 일한 보발협 임원과 군민들의 애향심을 보면 못할 것이 없고 힘이 솟는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공공기관 유치 움직임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용희 국회의원도 단상에 올라 “남부 3군 중 보은군이 가장 낙후되었다며 남부3군이 공조해 농업기관을 유치하는 공조계획을 수립했지만 이 기관이 충북에 배정되면 남부3군 중 가장 낙후된 보은군에 이 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민들은 시가행진을 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낙후지역이 최우선시 되도록 모든 군민이 나서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