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공원 반드시 “유치”
산외면, 민속큰잔치 결의문 채택 등 열기 활활
2000-02-19 곽주희
산외면 청년회(회장 김용환)와 풍물보존회(회장 김인각)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초등학생과 주민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산외면 풍물보존회가 마을을 돌며 길놀이행사를 시작으로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비나리 굿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태권도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주민들은 『▲세계관광산업의 중심지로써 5천만 태권도인들의 염원인 세계태권도공원을 국립공원 속리산 일대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방화시대에 자치역량을 극대화함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태권도공원을 기필코 보은군에 유치하는데 군민의 의지를 모으자』고 5만군민과 전체출향인의 의지를 천명하면서 세계태권도공원유치를 위해 정부 및 관련기관에 충분한 사전검토와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군민의 의지를 수용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주민들은 이날 군태권도공원유치위원회(위원장 이영복)에서 벌이는 군민서명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날 민속큰잔치에는 마을별로 주민대표가 출전해 윷놀이, 짚신만들기, 가마니들기, 제기차기, 팔씨름, 장기두기 등 민속놀이 6종목에 실력을 겨뤘으며, 마지막으로 주민들과 풍물패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을 추는 대동놀이로 화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