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언론인 김건 씨 총선 출마

새천년 민주당 공천 신청

2000-01-29     송진선
전직 언론인 출신의 김건씨가 제 16대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히고 민심 파악에 나섰다. 새천년 민주당 창당 준비위원인 김건씨는 지난 5일 새천년 민주당에 보은옥천 영동 지구당의 공천을 신청했다.

김건씨는 과거에는 군사혁명으로 세상을 바꾸었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시민혁명에 의해 정치판이 일대 변혁할 것이라며 낡고 부패한 정치를 개혁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또 21세기에는 밝고, 투명하고, 즐겁고, 깨끗한 사회를 물려줘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다며 언론계에 30여년간 재직하면서 사회변화를 촉구해왔지만 미흡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총선에 출마해 부여받은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공천을 받지 못으면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입장도 밝혔다. 옥천에서 태어나 보은읍 교사리에서 성장한 김건씨는 보은중학교 3회이고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인류학과를 졸업했으며 67년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로 출발해 부국장, 본부장을 거쳤으며 『어두운 시대 우직한 특종』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