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 기대 수해상습지역 탈출

소여 진입로도 신설, 수해에서 해방

2005-04-01     임향묵
마로면 기대교 상·하류의 상습 수해피해지역이 금년부터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군에 따르면, 마로면 기대교 상류인 사여리 및 구암리 등은 농경지가 하천바닥보다 낮아 홍수기 매년 100ha가량이 침수되고, 소여리 진입도로 또한 침수되어 98가구 260여명이 고립되는 등 상습 수해지역이다.

상습 수해지역 해결을 위해 군은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부터 예산이 반영되어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 시행으로 기대교 상류부인 탄부면 구암리에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2007년 완공을 목표로 달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이 착공됐다.

군에서는 기대교 상류에 퇴적된 토사 및 하천부지 등을 준설해 하도를 확보하고, 탄부교 상류에서 수문리쪽 제방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세부 설계 중에 있으며 6월경 착공해 올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3.6㎞구간에 65억원을 투입, 2009년 완공예정인 소여군도 확장공사는 6월 착공예정이며 기대교 부근은 기존도로보다 5m정도 높은 신설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기대교 하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총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하는 하천환경정비사업을 2006년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다.

군은 수해상습지에 대해 중앙부처, 유관기관, 지자체가 일정지역을 종합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재해예방, 수질보호, 친수기능 이외의 토사 이동 등으로 인한 예산 절감효과를 추가로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각종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편입 토지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