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은군 청사진 밑그림 그려

인구는 6만명, 바이오농산업단지 100만평 조성 등 243만여평 개발

2005-04-01     송진선
2020년을 기점으로 보은군 성장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 계획, 후 개발을 통한 균형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2020년 보은군 기본계획에 담아놓은 보은군의 비전은 인구는 6만명으로 늘어나고 첨단과학영농도시, 관광·휴양레저 도시, 특화교육 연구 도시, 유통물류도시, 자족적 전원도시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2020년 보은군 군 기본계획 과업을 수행중인 건화엔지니어링은 3월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송영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청 실과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 기본계획에 대한 중간 발표를 실시했다.

이 계획서에서 보은군의 지역적 특성은 청정한 자연경관을 강점으로 하고 있지만 단점으로 급속한 인구감소 및 노령화 진행이 꼽혔고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방 분권화 시대가 도래하지만 이로인한 인구유출의 심화, 개발로 인한 환경과 관광자원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조건에서 제시된 보은군의 미래상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단지 및 전원주택단지가 어우러지고 생명산업과 농업부문의 연구기능 및 관광문화의 경쟁력, 휴양 관광의 경쟁력,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유통 및 물류거점의 조건을 갖춘 환경 모범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인구분포에서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지표로 반영하면 2020년에는 2만313명으로 크게 줄지만 관광산업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유입인구로 보은군은 2010년 4만3000명으로 늘어나고 2015년에는 4만9000명, 2020년에는 6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인구 추정치는 바이오 농산업단지, 마로 지방산업단지, 보은 물류단지, 속리산 레저 관광단지, 대청호 수변 관광지, 황토 농촌 휴양단지, 에코 빌리지, 보은관광대학, 스포츠 전지 훈련장 등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란 사업계획에 근거를 두고 있다.

용역사에서는 보은군 전체 면적 584.48㎢ 중 이미 개발된 곳, 개발억제지, 개발 불능지 등을 제외한 개발 가능 지역을 찾아냈는데 기 개발지는 9.25㎢, 개발 억제지 및 개발 불가능지가 485.37㎢로 전체의 83.05%에 달한다.

개발 가능지는 89.86㎢로 전체의 15.37%밖에 불과하다.

이 개발 가능지에 바이오 농산업단지 100만평, 마로 지방산업단지 33만평, 보은물류단지 10만평, 대청호 수변 관광지 24만2000평, 황토 농촌 휴양단지 3만3000평, 에코 빌리지 21만2000평, 스포츠전지훈련장 3만평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교통체계는 동서간 연결도로인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등 현재 건설 중인 광역 및 순환형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도심을 통과하지 않도록 우회도로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회에 참석한 실과장들은 2년간에 걸쳐 수립해 놓은 농업컨설팅 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대학 난립으로 구조조정하는 상황에서 보은관광대학 계획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입장도 나왔다.

또한 11개 읍면 지역간 균형 개발 그림이 미흡하다는 것과 인구가 6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행정복합도시의 배후도시를 염두 전용도로를 검토하는 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군 기본계획은 5월말까지 최종 완료 한 후 충북도의 승인을 얻어 내년에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