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는 몸소 체험하세요”

군의회, 초·중생 대상 모의 지방의회 개최 

2001-02-24     곽주희
군의회(의장 유병국)가 군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 모의지방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모의지방의회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고, 학생의 시각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발전방향을 모색케 해 지방자치행정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를 통해 올바른 주민의식을 형성시킨 다는 것.

군의회는 대상학교를 선정, 오는 4월중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학생들이 의장, 의원, 집행부 간부 등 배역을 맡아 질문·답변·표결·의결 등 군의회 회의진행 요령과 동일한 방법으로 모의지방의회를 개최한다.

군의회는 배역이 지정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군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 자료를 준비해 운영, 지방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학원내 폭력퇴치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의식도 심어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모의의회에는 학생과 지도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방청을 유도,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호성 의회사무과장은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모의지방의회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군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실시함과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도 발굴, 시행해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