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관광협의회 신임 최 석 주 회장

“속리산발전의 밀알이 되겠다”

2005-03-11     송진선
 지난 4일 속리산 관광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최석주씨가 신임 관광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최회장은 회장 한 사람 바뀌었다고 해서 속리산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며 당장의 효과를 바라기보다는 3년이나 5년 후에 시행하더라도 속리산발전이든 보은발전이든 대형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문화든, 관광산업이든 우리는 선배들에게 물려받은 것이 없지만 적어도 후배들에게 물려 줄 것이 있고 또 그것을 물려받은 후배들은 그 다음 후배들에게 더 나은 것을 물려줄 것을 고민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법주사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고 법주사도 주민들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듯이 법주사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최회장은 1995년부터 98년까지 속리산 번영회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법주사 상가 임대료 임의인상 반대 대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서 주민의 입장을 대변했고 속리산 상가 화재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속리산의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는데 크게 역할을 담당했다.

또 속리산 관광특구 지정에 기여했고 수안보만 적용됐던 속리산의 24시간 영업시간 적용도 이끌어냈다.

속리산의 관광개발은 물론,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했던 속리산 관광협의회 최석주 회장은 속리산케이블카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내속리면 사내리에서 스마일미용실을 운영하는 부인 임정자씨(57세)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