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광장 유치경쟁 치열 예상
누청리 주민 마을입구 최적지 건의서 제출
2000-01-22 보은신문
또 건의서에 따르면 “보은과 속리산의 중간 역할을 담당할 만남의 광장인 만큼 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회생이라는 보편 타당한 곳으로 선정돼야 한다” 며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형적인 검토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형적인 여건으로는 합당할 지 모르지만 현재 주민들이 주장하는 합수머리 지점은 농업진흥지역으로 사업추진이 불가한 지역으로 검토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며 “장소선정을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중에 있다” 고 말하고 있다.
현재 만남의 광장의 위치는 보은에서 속리산으로 진입하는 관광도로변에 설치될 예정으로 보은읍 강신리 383-7번지 일대 3천여평에 조성하려고 추진했으나 해당토지의 보상문제가 난항이 예상되면서 제2장소 선정을 놓고 주변 마을의 유치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뜻 있는 한 주민은 “행정기관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개발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사업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민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 며 “이번 사업도 부지선정에 있어 공개적인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이 요구된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보은 만남의 광장은 올해부터 도비 6억원과 군비 6억원을 비롯 민자 3억원, 총 15억원을 투입해 식당 및 매점을 비롯 농특산물 판매장, 관광홍보를 위한 전시장등이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