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업소와 간담회 개최

미성년자 고용 및 매매춘 근절 결의

2000-01-22     곽주희
경찰서(서장 송재웅)에서는 지난 15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군내 다방,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풍속업소 업주 70여명을 소집해 미성년자 고용 및 매매춘 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성년자 매매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되면서 군내에서는 가출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고용해 퇴폐 불법영업을 하는 행위가 없도록 자정하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

회의에 참석한 풍속업소 업자들은 △미성년자인 청소년을 고용해 불법영업을 하지 않을 것 △불법영업을 목적으로 일체의 호객행위를 하지 않을 것 △건전한 사회질서를 해치는 불법퇴폐영업을 절대하지 않을 것 △청소년의 선도·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을 위해 내가 가장 앞장설 것 등 4가지 사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읍내 시가지를 돌며 가두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송재웅경찰서장은 “범죄와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과 학교로 되돌려 보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면서 “단속에 앞서 군민들이 자율적으로 이 운동에 참여할 때 군내에 미성년자 매매춘 행위가 근절될 수 있을 것”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