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 속리산 탐방로 통제

기존 문장대, 천왕봉 구간은 개방

2005-02-25     보은신문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소장 서팔석)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속리산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구간과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 까지이다.

이에 따라, 속리산 국립공원내 총 17개 탐방로 89.8km 중 △천왕봉∼대목리 △문장대∼묘봉 구간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8개소 탐방로 48.4km는 전면 통제한다.

다만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법주사 매표소∼신선대 △오송지구∼문장대 △문장대∼천왕봉 △세심정∼문장대 △세심정∼천왕봉 △사담리∼도명산 △선유동∼제비소 △학소대∼첨성대 △떡바위∼쌍곡폭포∼절말 9개 탐방로 41.4km는 종전처럼 개방된다.

또한 2001년 9월 29일 자연공원법이 개정되면서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행위가 전면 금지된 후 속리산사무소에서는 이에 대하여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여온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봄철 건조기에도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흡연행위 등 산불위험 불법행위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봄철 건조기에 국립공원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들은 사전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의 공원별 통제구간을 사전에 확인 개방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에 오를 때에는 라이터나 가스류 등 발화도구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을 주지시키면서 위반시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되며 산불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가까운 행정관서에 신고한 후 진화에 직접 참여해 줄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