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학 보은교육장 정년 퇴임43년간 봉사 황조근정훈장 받아

2005-02-25     곽주희
양승학 교육장이 평생을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정년퇴직과 함께 황조근정훈장을 오는 28일 받는다.

양승학 교육장은 지난 24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김천호 교육감과 김남훈 도교육위 부의장, 박종기 군수, 이호균 경찰서장, 정상혁 도의원 및 일선 학교장과 가족, 친지, 제자, 교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양 교육장은 교육청 직원 일동이 주는 송공패와 보은회에서 주는 감사패 및 기념품,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송공패, 군내 초등교장단협의회 송공패 및 기념품, 학교어머니회후원회 송공패, 충북도 교육장회 송공패 및 기념품, 충북도 교원단체연합회 송공패 및 기념품, 충북도 인라인연맹 감사패, 한국걸스카웃연맹 공로장, 대한충효단연맹 훈장증 및 메달을 받았으며, 각 기관 및 단체에서 꽃다발 및 기념품을 증정했다.

양 교육장(63)은 지난 62년 세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투신한 이래 43년간 일선에서 2세 교육에 헌신하다 보은교육장을 끝으로 오는 28일 교단을 마감한다.

보은 삼산초(42회)와 보은중(7회), 청주사범학교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한 양 교육장은 세중초, 학림초, 동광초, 수한초, 삼가초, 단양 대가초, 동광초 교감, 교육청 장학사, 속리초, 삼산초 교장 등 군내 일선 학교를 두루 거쳤다.
 그동안 양 교육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을 지도해 교육감 공로표창을 8회 수상했고 전문직으로 자기연찬에도 힘써 전국 및 충북현장교육연구대회 4회 입상, 충북교육자료전 3회 입상, 교사지도기능(체육, 공작, 과학) 입상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 입상 실적을 거두었다.
 양 교육장은 교육장으로 부임해서는 ‘보은정신교육을 통한 인성교육’,‘독서교육을 통한 학력신장’,‘사랑의 손잡기 운동 전개’,‘전국대회 및 도대회 우수한 성적 거양’,‘고급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영재교육’등 다양한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쳤다.
 또한 보은인라인 롤러경기장과 삼산초등학교 다목적교실인 삼산관 및 원남중학교 개축을 비롯한 교육 가족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 선생님이 보람을 갖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는 학교를 구현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끌었다.
 양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고향에서 이렇게 정년퇴직을 하는 것도 행복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며 “그동안 말없이 뒤에서 내조해 준 영원한 동반자인 아내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 비록 몸은 자연인으로 돌아가지만 보은교육 발전을 위해 조언하고 후원하는 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그동안 보은교육의 수장으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