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우리고장 출신 이달의 독립운동가

애국지사 김춘삼 선생

2005-01-10     전석우
김춘삼 선생 (1879. 8.12 - 1945. 1. 17.)
◈1990. 건국훈장 애국장◈

충북 제천(堤川) 사람이다.

1907년 7월 조동규(趙東奎)가 을사조약 늑결 이후 일제의 국권 침탈이 가속화됨에 미쳐 다수의 일인을 살해하며 거의(擧義)하자 여기에 동참, 그 군사(軍師)가 되어 전령(傳令)의 책임을 맡았다. 그리하여 150여 명의 동료들과 함께 총기로 무장하고 제천․원주(原州)․충주(忠州)․청풍(淸風) 등지를 전전하다가 충주에서 일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어 같은 해 8월 중에는 청풍읍내를 포위하고 공격을 가해 주재소(駐在所)를 방화하는 등 활발한 항전을 전개하였다.
그 뒤 이강년(李康秊) 의병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7~8백여 명의 군세로 충주를 포위공격하다가 실패하고 귀가, 은신중 일군에게 피체되고 말았다. 1910년 3월 18일 공주지방재판소 청주지부에서 소위 내란죄로 유형(流刑) 15년을 언도받았으나, 같은 해 4월 19일 경성공소원(京城控訴院)에서 원판결이 취소되고 유형 10년으로 감형되어 유배생활을 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청주보훈지청․충주보훈지청․광복회 충북도지부는 선생의 순국 60주년을 추모하여 2005년 1월 우리고장 출신 이 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