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굶는 학생 무료급식

5400여만원 예산 지원 363명 점심 제공

2005-01-08     송진선
보은군이 방학 기간을 맞아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에 대한 전면적인 급식 지원에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07만원과 올해 4500만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빈곤과 가족 기능 상실로 끼니를 거르거나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 363명을 대상으로 이번 겨울 방학부터 2월말까지 급식 지원을 하고 있다.

예산은 복권기금 50%와 도비 25%, 군비 25%가 활용된 것이다.

급식을 지원 받는 학생은 △ 고등학생 103명 △ 중학생 92명 △ 초등학생 168명이다.

지원액은 학생 1인당 2500원 선이며 음식을 먹거나 이 금액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군은 학생이 급식할 수 있도록 일반 음식점 12곳을 지정하고 하루 1끼씩 급식을 제공하거나 이 금액에 해당되는 상품권 지급에 들어갔다.

군은 “지역 내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 많아 행정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