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공원 부지 최종 확정
문광부 1차평가도 공개, 보은군 5위 진천군은 4위
2005-01-01 송진선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순)는 12월30일 태권도공원 조성부지 선정을 위한 심사평가 결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산 101-9 일대가 3개 우수 후보지 중 1위로 평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진위는 3개 최종 후보지를 대상으로 23일 프리젠테이션과 28일∼29일 현장실사를 통해 2단계 종합 심사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무주가 831.5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북 경주가 823.87점, 강원 춘천이 809.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전북 무주군 소천리를 최종부지로 확정하고 2005년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법인 구성 및 설계 시행, 지자체와의 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태권도 공원은 오는 2013년까지 2단계로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합해 총 164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조성부지 20만평, 총 사업계획 부지 70만평에 태권도 명예의 전당, 종주국 도장, 생활관, 종합수련원 등이 공공시설로 건립되고 민자 유치로 세계문화촌, 숙박촌, 스포츠 콤플렉스 등이 조성된다.
추진위는 1단계 중심시설(6만평) 완공 기한을 오는 2008년까지로 앞당겨 2008 베이징올림픽 이전에 태권도 종주국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공원을 개장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이번 최종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1차 평가결과도 공개했는데 1위 경주, 2위 무주, 3위 춘천에 이어 4위는 694.75점을 얻은 진천군이, 5위는 668.5점을 얻은 보은군, 6위 기장, 7위 강화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