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운영 전국 최우수

수질크게 개선, 방류수 기준보다 훨씬 낮아

2005-01-01     송진선
보은군의 하수처리장 운영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가 전국 214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이같은 평가를 받은 보은군은 현재 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 중 보은 하수처리장은 1위, 삼승과 회북 하수처리장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

하수처리장 운영을 물 전문기관인 한국 수자원공사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데 보은군은 수자원 운영팀에서 자체 개발한 하수 최적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입 및 방류수의 특성분석 및 최적 운영인자 등을 표출해 수처리의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이로인해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질기준 중 10ppm으로 되어 있는 BOD 기준을 3.5ppm으로 크게 낮추는 등 수질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보은 하수처리장의 경우 생태연못을 조성했는데 방류수를 이용해 잉어 등 물고기를 기르고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식재해 방류수가 얼마나 깨끗한가를 일반인들이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청정환경을 제일 큰 자산으로 여기고 있는 보은군은 특히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하수관거 및 차집관로를 준설하고 불량부분을 보수해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그대로 방류되지 않도록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녹조발생의 원인이 되는 등 하천 오염의 주요인인 질소와 인을 제고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입, 2006년까지 고도처리공사를 하고 있다.

군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하수를 처리해 방류한다는 기본목표아래 현재 처리 구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보은 하수처리장은 수한면 일부까지 확대됐고 2005년에는 보은읍 성족, 봉평, 용암, 수한면 발산리까지 차집관로 매설을 끝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로 하수처리장이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내속리면도 사내리 및 상판, 갈목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차집해 처리하는 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전국 제일의 모범적인 하수처리장 운영으로 청정환경 유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