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 장암 출신 장은수 시인

첫 시집 ‘전봇대가 일어서다’ 발간

2004-12-18     송진선
탄부면 장암2리 출신인 장은수(54) 시인이 첫 시집 ‘전봇대가 일어서다’를 발간했다.

2003년 6월 ‘한맥문학’에 해금강 난초를 발표하며 등단해 8월에는 이 달의 시인에 선정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장은수 시인은 주옥같은 시어로 빚어낸 작품들을 모아 이번에 시집을 낸 것.

장 시인은 첫 시집을 내면서 “텅 빈 가슴에 흰 빗줄기 같은 상념들이 소용돌이 칠 때마다 그 추억을 그리워하고 그냥 간직하고 있어도 행복한 나의 노래들에게 작고 멋들어진 집을 지어주기로 했다며 시집 발간의 소회를 밝혔다.

시집은 1부 ‘내가왔다 바다야’편, 2부 ‘그대 앞에 오는 봄’ 등 총 5부로 나눠 주제별로 작품을 편집하고 있는데 마지막 5부에서는 ‘고향의 향기’라는 소제목으로 보은, 정이품송, 쌍사자 석등, 속리산 단풍, 내 가슴의 무덤, 어머니의 눈물 등을 엮었다.

작품을 해설한 김송배씨는 서정시인으로 그의 서정적 시 정신이 그 기초를 굳건하게 정립하고 있으며 여린 감성으로 사물을 관망하되 예민한 시적 감응은 따뜻하고 풍요롭다고 적고 있다.

현재 구미에 있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종업원 400여명이 근무하는 알티전자(주)의 전무이사 공장장으로 있는 엔지니어 출신 시인이다.

사직초등학교, 보은중학교(16회) 출신인 장시인은 재경 사직초등학교 동문회, 재경 보은중 동문회 및 동창회, 재경 탄부면민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박남순씨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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