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 청년부 도내 최고

활발한 사업전개, 최우수상 수상

2000-01-08     곽주희
침체된 농촌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마로농협 청년부가 99 우수 농협청년부 시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로농협 청년부(회장 배경식)는 94년 12월 회원 35명으로 조직되어 활동했으나 활성화 되지 못했다가 99년 7월 22일 정기총회를 개최, 2대 임원을 선출하고 청년부 활성화와 위기의 마로농협 회생을 목표로 각종 사업활성화와 농협사업에 참여했다.

99년 8월 13일 마로농협 청년부는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마로면 갈전리에 위치한 휴경지 680평에 배추시범포와 관기리에 무시범포 800평을 조성해 배추 7000포기와 무 2만개를 수확해 99년 10월 16일부터 농협군지부 앞마당에서 김장배추·무 직거래장터를 개장, 싼 값으로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99년 10월 28일 서울 관악농협 광장에서 개장되었던 청풍명월 내고향 큰 장터에 참가해 도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배추와 무를 제공, 농촌사랑의 마음과 마로농협 청년부의 이미지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마로농협청년부는 마로농협의 회생을 위해 농협사업에 발벗고 나서 조합원들의 농협에 대한 신뢰감 회복을 가져와 이를 바탕으로 출자금 증대운동을 펼친 결과 군내 1위, 도내 3위라는 영예를 차지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마로농협 창년부는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배추 210포기로 김장을 담가 관내 불우이웃 21명에게 각각 10포기씩을 직접 전달하고 격로했으며, 재배한 배추와 무 가운데 일부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용유와 비누 등 생활용품을 구입, 함께 전달하는 등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마로농협 청년부는 올해에도 휴경농지를 배추·무시범포로 운영, 소비자들에게 싼값으로 제공하는 한편 진미식품과 봄배추 계약재배, 칡 전분공장 운영, 가을배추·무 고향주부모임과 공동소득사업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각종 농협사업 참여는 물론 어려운 이웃 돕기 등 서로 돕고사는 복지농촌 구현을 위해 침체된 농촌사회에 신선한 활력소 역할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