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황토사과축제 대성황
소비자 큰 호평속 2500상자 판매, 7000여만원 실적
2004-11-27 곽주희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삼승농협 과수작목회가 주관하고 보은군과 농업기술센터, 삼승농협이 후원해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제4회 속리산 황토사과품평회 및 무료시식회를 개최, 매장을 찾은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등 성공리에 끝났다.
지난 99년 이곳에 입점한 속리산 황토사과를 홍보하기 위해 삼승농협 과수작목회(회장 최용한)에서 4번째 속리산 황토사과축제를 실시, 사과 시식회와 품평회, 경품권 추첨을 통해 상품으로 사과를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어 순식간에 7000만원 상당의 황토사과 2500상자(5㎏)가 팔렸다.
이번 판촉행사에는 사과품평회에서 입상한 우수출품작 30점과 사과 재배과정을 담은 사진 20점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무료시식회에서는 130상자(10㎏)의 황토사과가 소비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종기 군수와 군의회 오규택 의장과 군의원들,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정우 삼승농협 조합장, 곽동수 삼승면장, 박노영 농림과장 등과 과수작목회원, 재경군민회원들이 함께 1일 홍보요원으로 활동해 홍보 및 판촉활동을 실시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속리산 황토사과를 맛보고 한상자를 구매한 주부 한모씨(52, 서울 서초구)는 “속리산 황토사과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다” 며 “다른 지역 사과와 비교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고 향도 좋아 친지 및 친구들에게 선물이나 권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최용한 회장은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황토사과의 우수성을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에게 확인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 “99년 입점한 이래 계속적으로 사과축제를 개최해 속리산 황토사과의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판매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황토밭에서 재배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당도가 뛰어난 속리산 황토사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대만, 말레이지아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