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학생돕기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어머니연합회후원회, 찻집 열어
2004-11-27 곽주희
이날 회원들은 직접 집에서 끓인 대추차와 유자차 외에 각종 차와 대추떡 및 송편 등을 오시는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일일찻집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보은군 어머니연합회후원회는 지난해 군내 27개 학교 어머니회 회장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동참하면서 어렵고 힘든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올해 결성, 첫사업으로 일일찻집을 열었다.
또한 이들은 어머니회장으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계속해서 교육에 관심을 갖고 함께할 일을 찾기 위해 모였다.
회원들은 지난해 학교 어머니회장과 이전 어머니회장, 올해 학교 어머니회장 중 희망자에 한 해 구성됐다.
이번 일일찻집으로 모은 기금은 모두 교육청에 기탁, 군내 27개교를 대상으로 불우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현순 회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군내 학교에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첫 걸음을 한 지 얼마되지는 않지만 불우학생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번 일일찻집을 마련하게 됐다” 며 “우리지역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샘솟게 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분위기 마련과 함께 보은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인정이 넘치는 보은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